감 > 부용으로 추억여행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용으로 추억여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2회 작성일 20-06-26 21:51

본문

다니던 회사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하고 있으며 그것도 벌써 4년전 일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숙소에서 저녁식사후 혼자 산책겸 운동을 하는데 길가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푸르던 빛이 예쁜 누렇고 빨간 색을 띠며 익어가고 있네요
작년 이맘때는 손을 뻗히면 닿을수 있어 몇개 따다 맛있게 먹었었지요

어제는 견디다 못해 가지에서 떨어진 잘익은 감을 주워 집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젊었을때 조금은 설익은 맛들은 땡감을 마음껏 맛있게 먹고 시골변소에서 변이 나오지 않아 생고생하다 아무도 모르게 항문을 × 으로 파낸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국민학교 졸업할 때 학교에서는 사은회를 하지않고 대신 감나무 묘목을 줬습니다
그것을 가져와 텃밭 우물가에 심어놓고 정성들여 물과 거름을 주었고 겨울에는 그냥 덩그런 막대기지에 불과하지만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 잎이나고 나날이 커나가는 것을 보며 혼자 미소지며 즐겼었고 그렇게 한 오년을 기다리니 드디어 감이 열리기 시작했는데 그만 . .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객지로 직장따라 가버리는 통에 한입 먹어 보지도 못하고 ㅉㅉ
그때 즈음 나는 한참 정성스레 키우고 있을 때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잘 키우고 있나 궁금해서 슬그머니 물어 보았지만 대답들이 영 시원챦더라고.

어렸을때 외할아버지 집뒤 감나무에 감이 열려 저게 언제 익나 조바심했었고 아직 파아란 감을  따다 성미가 급하게 뜨른 감을 한입 먹어보기도 하고 에이 퇴퇴 . . 입안이 온통 뜨러워 . .
웃묵이나 보리쌀 독에 넣어두면 저절로 익기도 하고 또 사알짝 만져 놓으면 그래도 빨리 억지로 익어 먹을 만 하기도 하고..

그래 !
그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웃집앞에 있는 감나무 아래에 가서 주어 먹었었지
감꽃을...
왜 먹었냐고  ?

그건 아는 사람만 안다
그때 그 시절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KwangSoo 생각 / 대표 : 최광수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임곡로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접속자집계

오늘
876
어제
411
최대
2,779
전체
226,29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