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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으로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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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63회 작성일 20-06-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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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야기>

요즈음 개를 관리하는 문제 때문에 시끌하지요
나도 살만찌는 우리 개를 운동 시키려고 관악산의 한쪽 줄기인 비봉산에 가끔 데리고 다닌답니다
보통 고양이보다 작은 우리 개한테 달려드는 줄을 메지않은 개주인과 두번씩이나 붉으락푸르락 한바탕 했었지요

어렸을때 우리 '워리'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이름이 워리 아니면 덕구이었지요
밤엔 도둑을 지켜주고 동냥아치 행패를 막아주고 내말을 곧잘 듣으며 믿음직하여 동네에 데리고 나가면 다른 개에 주눅이 들지 않는 마음을 든든하게 했던 우리 덕구가

하루는 학교에 갔다오니 보이지 않아 동네방네를 찾아 부르며 헤멨었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개장수가 데리고 갔다고...

물놀이 할 때 데리고 간적이 있었는데 물가에 있는걸 "덕구..덕구"하고 부르니까 그냥 내가있는 물 한가운데로 헤엄쳐 들어 오드라고(개헤엄..ㅎㅎ)
그러니 이뻐할 수 밖에..

그렇게 이뻐하던 개도 어느날 마루밑에서 밖으로 나오질 않더니 밤새 "응.  으르렁. 왕왕" 거리며...
살살 불러도 무서운 이빨만 드러내고 "으르렁" 눈에 불을 켜고 며칠이나..

어느날 식구들이 둘러앉아 아침을 먹는데 고깃국이 나와 한참 맜있게 먹다가 아버지한테 물었더니 글쎄 마루밑에 있던..

그래 어떻게 했느냐고 물으신다면
'그때는 그랬었지..
요즘 애들은 이해 못 할거야'
라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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