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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음
댓글 0건 조회 2,054회 작성일 21-06-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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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관악산의 한 줄기인 작은 비봉산(290m) 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비봉산은 등산, 산책, 자전거 극기훈련, 드라이브로 쉽게 접근하여 산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쉴 수 있고 체력훈련을 하면서 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산은 입구 만장사 옆에서 부터 두갈래 길로 오른쪽 길은 비포장으로 군부대 앞까지, 왼쪽은 포장길로 무선항공표지소 앞 봉우리까지,
또 하나는 정상 등산코스 산길이 있습니다

먼저 오른쪽 코스는 마실길로 숲속에 있는 흙길이 잘 정리되어 차가 다니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여 자유롭고 한가하게 오를 수 있는 길입니다

가끔 84세 노인할머니가 지팡이를 탁탁 치며 매일 오르는 것을 만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체력을 위하여 아침저녁으로 약간 가쁜 숨을 감추며 오릅니다
중간중간 운동기구와 정자, 의자가 놓여져 있어 힘들면 쉬어가기도 합니다

상수리와 아카시아 나무가 많으며 요즘은 하얀 나무꽃과 노란 야생화는 거의 지고 올라가는 도중 약간 비리한 냄새가 나는 밤꽃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산속에 사는 꿩, 딱다구리, 까마귀, 흉내내기 어려운 '궤이 ~궥' 하는 등 여러 새소리를 들으며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뻐꾹소리가 들리면 그것은
진짜 뻐국새가 우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근 재개발 공사장 크레인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그러고 보니 몇년전 이맘때면 이곳에서 한창 울어대던 뻐꾸기 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계에서 나오는 자기들이 우는 소리를 듣고 헷갈려 울지 않던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가다 보면 앞쪽 하늘에 조용히 또는 비행기 소리를 내면서 김포공향을 향하여 몇분 간격으로 내려가고 있는 비행기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왼쪽에 '병력 전원하차'라는 네모 정자로 투박하게 쓴 간판이 보이고 부대에서 만든 것 같은 가파른 콘크리트 길이 나옵니다
콘크리트길을 더 올라가면 산위 부대의 정문이 나오는데 그 앞 쪽 높은 안테나가 있는 부근이 종점입니다

거기에서 비봉산 정상을 가려거나 무선표지소가 있는 봉우리 쪽으로 가려면 숲속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그러면 이때부터는 등산하는 맛이 날 수 있게 바위사이를 오르거나 가파른 언덕을 밧줄로 잡고 오르막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다른 왼쪽 코스는 아스팔트 길로 무선표지소를 향하여 오르는 도로입니다
보통 자가용으로 오면 임곡중학교 다음 언덕길에 주차를 하는데 산에 더 올라가 중간중간에 주차할 수 있어 체력을 안배하여 올라갈 수 있고 정상에 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자전거로 산을 낑낑대며 올라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휴일에는 단체로 극기훈련차 올라와 정상 쉼터에서 휴식하며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무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려갈 때는 기분좋게 속도를 내며 가기도 하지요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아가씨, 혼자서 중얼중얼대며 가는듯한 휴대폰 통화하며 가는 아줌마, 휴대 오디오에 노래를 크게 틀고 가는 아저씨, 아침식사하고 삼삼오오 체력을 다지러 또는 다이어트 때문에 오르는 아줌마들과 가끔 정상까지 드라이브 하러오는 자가용을 만나기도 합니다

중간에 배드민턴장, 철봉 등 운동기구와 쉼터가 있으며 조금 더 올라가면
망해암 뒤에 있는 전망대에서 멀리 인천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앞쪽에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서 멀리 보는데 지장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더 올라가면 까마귀들이 까악까악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무선표지소 앞 정상 휴식처에 올라가면 요즘 가장 알맞는 온도와 살랑살랑 부는 안옥한 바람 분위기 속에 몇사람씩 모여 이야기를 즐기며 내려갈 생각을 하지않고 노는 광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가로등이 있어 밤에 혼자 오를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정상을 정복하고 또는 바이패스하여 비봉산을 오르내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등산코스입니다

만장사옆 갈림길에서 오른쪽 코스로 30 여미터를 가다가 큰길에서 왼쪽 숲길로 갈라져 들어서면 등산이 시작됩니다
오를때 일반 등산로로 바위를 타기도 하고 사람이 적어 가뿐 휘파람을 부르며 갈 수 있습니다

산 중간 중간에 넓은 바위가 있어 앉아서 쉬면서 온통 푸르른 경치와 안양시가를 내려다 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정상에 올라 가려면 바위를 타야 하는데 신발끈을 더 동여매야 하며 관악산 봉우리 오르기보다 약간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산을 좋아하며 많이 타는 사람들은 부대앞에서 산길로 들어서 정상을 바이패스하여 다음에 있는 봉우리를 거쳐 무선표지소 앞 코스를 이용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청계산보다 더 험한코스가 될 것입니다

일단 정상에 올라서면 건너편에 삼성산과 관악산 봉우리, 안테나타워가 훤히 보이며 높은 산에 오른만큼 산위에서 자연의 푸른 신비함과 안양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오려면 전철은 안양역 정문에서 3-1 버스, 범계역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임곡주공 종점으로 오면 됩니다
자가용은 임곡중학교를 찍고 오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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