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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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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음
댓글 0건 조회 1,128회 작성일 24-06-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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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 골프
골프 연습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스크린 골프장에 갔다

먼저 라운딩할 골프장을 선택하고 연습볼을 5분 정도 친 다음 티 높이, 그린 빠르기, 컨시드, 멀리건 등을 셋팅하고 첫홀을 드라이브로 시작하였다
드라이버가 정타로 반듯하고 멀리 나가면 '굿샷' 외치고 버디를 잡게 되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손바닥을 마주쳤다 

실제 티샷 후 이동하고 걸어 다니지 않으니 18홀 라운딩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으나 끝나고 보니 3사람이 하는데 3시간이나 걸린다
대부분 내기를 하는데 언제나 그러하듯 스크린 비용(만원, 휴일 만오천원)과 점심값 내기이다
다 큰 사람들이 동네에서 삼만원 가지고 3~4 시간을 함께 즐기며 재미있게 보내는 운동은 흔치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 .

티박스에 올라가 멀리 보이는 페어웨이 저기로 보내야지 하고 치고 나면 잘 맞아서 하얀 공이 멀리 날라가고 있거나 가끔 샷을 하여 깃대에 가까이 붙히면 기분이 상쾌하다
그리고 스코어가 좋게 나오면 '아 내가 어떤 점이 달라졌구나' 하고 느끼기도 한다

한번은 드라이브가 오른산쪽 러프로 들어 갔는데 화면에는 앞에 작은 나무 잎들이 무성했으나 러프지만 할수 없이 그냥 쳐야지 이곳은 스크린 골프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세컨샷을 세게 쳤다
잘 맞았다 생각하고 공이 날아 가는데 앞쪽에 있던 헤저드에 그만 퐁당 빠져 버린다
그것은 산쪽으로 날라 갔으나 그래도 러프라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화면에 무성한 풀들에 앞을 가리고 있어 칠때 풀 뒤에 있는 헤저드를 보지 못학고 메인 화면 오른쪽에 작게 그려지는 헤저드 그림 표시를 간과한 내 잘못이다

스크린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화면에 숫자로 표시되는 방향과 거리, 높낮이가 머리속에 잘 들어 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었다
그런 숫자가 꽤 많으며 거리, 높이, 경사, 풍향, 풍속, 헤저드, OB 지역 등이 화면에 나타 나는데 스크린 골프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 상태를 나타내는 숫자들의 의미를 타석에 오르기 전 잠깐 사이에 파악하여 해석하고 그것을 감안한 상태에서 샷을 휘드르는 것이다

자가용으로 밀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멀리 골프장까지 가지 않아도 3~4명이 한 방에 모여 '굿샷'을 연발하고 '나이스 파' 하면서 실제 골프장에 온 분위기로 들어가 즐겁게 라운딩하고 보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는 실제와 많이 다르다
벙커샷이 가장 많이 다르고 언덕 경사면 러프에 걸려 있는 공도 그냥 풀 스윙하면 되므로 점수가 잘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일부 스크린 골프장에는 샷하는 자리 경사가 변화 되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를 열심히 하면 실제 골프할 때 도움이 되는 장점들이 많은 것 같다

첫째, 드라이버는 실제 골프장과 똑 같아서 연습이 많이 된다
둘째, 아이언 선택에 따른 자기의 거리를 거의 짐작할 수 있다
셋째, 내 경우 퍼팅거리에 따라 퍼터로 조절하는 방법을 읽혔다

그런 것들은 실제 골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보았다
내 친구는 스크린 골프를 잘 쳐서 싱글 수준 타수가 나오는데 실제 함께 쳐보니 그런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공을 줏어서 매번 일정한 장소에 놓고 치는 스크린 골프와는 달리 필드에서는 샷으로 던져진 공이 매번 다른 라이에 놓인 것을 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장은 골프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스크린 골프를 위한 모임도 많으며 하루에 두번 이상 라운딩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고층 건물에도 한층에 스크린 골프만 설치하고 레슨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이용자가 꽤 많은 것을 보았다
지금은 전국의 도심지나 시골도 어디를 가나 그런 골프장이 많다

일반적으로 자기 골프채를 가져 오고 있으나 그곳에 비치되어 있는 골프채로 칠 수도 있으며 붐비지 않을 때는 아무 준비가 없이 살짝 들러서 한시간 정도면 혼자만 18홀 라운드를 즐기고 갈 수도 있다

혼자서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그런 재미는 없겠지만 . .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까이 사는 사람들끼리 단합할 겸 가끔 스크린 골프를 치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골프존, 프랜즈스크린, SG 골프 등이 스크린 골프의 원조로써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새로운 아파트에도 체육시설 건물에 스크린 골프를 여러개 만들어 놓는 곳이 꽤 많으니 이대로라면 골프 애호가들이 앞으로 더 늘어나고 골프 강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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