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검새 > 광수생각

○ 일본과 검새
일본과 우리나라는 같이 한자에서 출발하여 갈라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8세에 취업하여 처음 변압기 설명서를 보면서 한자로 되어있어 의미를 거의 알 수 있었습니다만 중간의 토씨 등을 조금만 배워야겠다라는 심정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어는 거의같은 한자를 사용하고 다른 영어나 중국어와는 달리 글씨를 읽는 순서가 우리말과 똑 같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같은 한자권역에 있으면서 각각 다르게 한자를 이용하여 자체 문자를 만들어 사용하였지만 글의 순서가 같다는 것은 굉장한 의미를 두어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일본은 조금 부족하게 만들어 '어, 여, 으' 발음이 없어 영어를 표현하는데 쉽지않은 점과 또 일본어 특수성에 기인하여 우리나라 같이 한자에서 독립하지 못하는 것이 흠인것 같습니다

TV 를 보면서 이름과 지명을 익히고 있는데 어려운 한자를 도입하고 또 뜻과 음을 혼용하며 불러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일본 유신의 시조인 사까모토 료마에 관한 연속극도 재미있게 봤고 또 그들이 보여주는 과거 근대화 과정이라던지 1900 년 경의 정리된 기록을 보면서 당시 및 우리들이 어렸을 때 우리나라 사정과 비교하여 생각해 봅니다

94년도 김봉열 과장이랑 요꼬하마에 있는 해외전력조사회 주최 교육과정에 한달정도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무인운전하는 Sea Side Line 을 타고 귀국선물 등을 사러 아끼하바라에 여러번 갔었습니다

그때 주최쯕과 회식할 때 비행기에서 본 한국 지방아파트 등을 보면서 일본인으로써 느끼는 한국경제가 발전 상황에 우려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마전 대한 혐오가 심했을 때 인터넷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TV 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부심, 우월감, 자존심이 전체적으로 꽉 몸에 베인 사람들이란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럴만도 하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보다 두배 더 큰 땅과 인구, 다양성, 전통 이음, 잘 짜여져 있는 시스템 등에 아직도 배울게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하여 우리나라는 일본을 많이 따라잡을 만큼 모방하면서 발전하였으나 너무 빨리 진행되어 오래된 것은 무시되어 없애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그에 대한 사고방식이 정착되지 못한 것을 느낍니다

정치 또한 약속한 것을 국졔법을 떠나서 국가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또한 국민들을 설득시키지 않고 덜컥 약속한 것도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엄연한 한 이웃나라를 무시하며 그들만이 가져왔던 우월감, 지지 않으려는 감정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일부러 무시하고 꺽으려 홈을 잡으려 하는 것은 자존심이 있고 더 나아지려는 우리들에겐 참 치사한 것이지요
우리들도 아니꼬와 일본 물건도 피하고  일본에 가족과 함께 여행가려는 생각도 싹 없어졌습니다

그러한 우월감 집단의식은 나라 안에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안본부장을 하셨던 신상철 본부장의 자살소식을 들었었습니다
이전에 삼천포에서 뇌물조사건으로 고초를 받은 이야기도 들어 알고 있었 있습니다

똑똑하여 시험에 패스하고 선배존중, 동료의식 대한민국 최고지성으로서 누가봐도 자랑할만 합니다
또한 유투브에서 검찰청이 법원건물보다 높이가 1m  높은 의미도 들었습니다
집단지성, 자부심 자기들만의 사고방식이 옳고 그에 따라야 한다는 확고한 의식, 정의감 등이 앞에서 말한 일본인들의 우월감과 비슷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의 잘못은 쉬쉬하고 서로 덮어주는 집단의식 마저 . .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이웃과 친하게 지낼 수 없으며 상황을 잘 판단하고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잘못 비교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

○ 답신
일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네요.
가깝고 먼나라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일본이 패망하고 재 부흥하는데 얼마나 많은 인내와 미국에 굴종하면서 오늘에 일본이 된 것을 높이 평가해야 됩니다.
일본 국민은 정부의 방침을 잘 따르고 국민 전체 의식이 국가를 위하는 마음, 똘똘 뭉치는 국민성 외국에서는 자국 기업끼리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 모든 것이 철두철미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것, "청결과 정직" 이 한 가지로 선진국민입니다.
어린이 때 부터 잘 가르치는 엄마..

내가 알고있는 일본인들 한 번 맺은 인연이 수십년간 변함없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
일본인의 의식구조는 안과 밖의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절대로 본심을 나타내지 않는 국민성 우리는 탓 할게 아니라 이해 해야 합니다.
천재지변 재난이 많은 나라 매년 풍수해로 많은 인명 피해가 있어도 국가를 원망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음.
우리나라는 거짓말과 부정이 판치는 나라 반일감정 부추겨 국민들을 선동하는 정부,  일본을 탓 할게 아니라 반성하고 더욱 친교하며 함께 잘 살아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직하고 부정이 없는 나라, 잘 못했으면 인정하고 사과 할 줄 아는 그런 사회가 필요 합니다.

신상철 본부장 돌아간지 오래 되었는데 오늘 새삼스레... 훌륭한 인재였어요.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 사장과는 83년도  호남개조공사 때 알고 지낸 친구 회사인데 한국이 아니고  일본이다는  것
얼마나 귀한 인연인지
최광수 사장이 깊게 생각해 보세요.
나는 감사해서 이곳에 와 있는 것입니다.